맛집 이야기

[전라북도 임실 맛집] 삼미정 임실 순대국이 정말 맛있는 집

도탈남 2024. 3. 19. 20:57
반응형
SMALL

전북 임실 맛집

10대 후반부터 독립해 살다 보니 집밥 보다
식당 음식이 입에 잘 맞았던 적이 있었다.

 

믈론 지금도 맛있는 음식점에 방문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이 글을 적는 지금,

예전엔 왜 순대국을 좋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맛있는 순대국을 먹기 전에는 말이다.

1998년인가 인천에 살면서 수도권의 오일장을 돌아다니며 옷장사를 했던 때가 있었다.

특히 경기도 김포시 버스 터미널 옆 골목에 당시에 간판도 없는 순댓국집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박천식당이라고 나온다.

김포터미널 장날이 2일과 7일, 12, 17. 22, 27일 이다.

 

김포 인근에서 장날이면 많은 분들이

오일장에 방문하여 1평 남짓한 자리를

확보해 장사를 하였었는데 장사가

아주 잘되는 지역이었다.

 

이렇게 장날을 맞이해 모처럼 시장에 나오시는

어르신들이 꼭 들리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김포터미널 옆 골목에 있는

박천식당 순댓국집이었다.

박천식당 순대국 분점도 있는 모양이다

사진출처 : https://blog.naver.com/dreamtree-_-/223377378316

 

당시 식당에 방문하면 메뉴판이 없었던 기억이 있다

오로지 순댓국집  방문자의 주문에

버려지는 박스에 유성매직으로 바를 정(正)으로

표시하여 할아버지 한분이 계산을 했던 기억이 난다.

 

주변의 다른 상인들도 한결 같이 맛있다며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곳이었지만

난 그곳을 두세 번 밖에 방문하지 않았다.

박천식당의 순댓국이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순댓국을 좋아하지 않기도 했고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을 해 본 지 않아서 

순댓국집을 방문하지 않았었다.

 

몇 년 후

김포에서 강화 쪽으로 가면

마송이란 동네가 나온다

마송으로 일을 하러 가서 점심식사를 해야 했지만

내가 일하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은

순댓국만 판매하는 식당이었다.

 

지금이야 여유롭게 타 지역에 가면

인터넷을 이용해 검색 후 차를 이용해

방문하여 식사를 해결하지만

그 당시 시간이 촉박해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렇게 해서 먹었던 순댓국이 정말 맛있었다.

 

 

그 후

 

식사 때가 되면 주변의 순댓국집을 방문하였었다.

아우내장터순댓국,

병천순댓국,

 

무봉리순댓국

 

이름 한번 들어 보았을 법한 체인점

순댓국집을 순회하면서 먹어 보았었다.

진즉에 순댓국이 이렇게 한 끼 식사로

훌륭한지 잘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순댓국을 좋아하게 되었다.

 

 

 

2020년 임실로 귀천하였다.

 

임실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임실치즈이다.

치즈테마파크가 있을 정도이니

임실 치즈의 위상은 한국에서

매우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시골 살이를 하다 보니 외실 하는 경우가

아주 많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외식이 당기는 날이 있다.

그럴 때 방문하는 곳이

임실 시장에 위치한 개미집,

도봉집이라고 하는 순댓국집이다.

▲임실맛집 순대국밥 전문점 도봉집

▲임실맛집 순대국밥 전문점 개미집

 

▲개미집과 도봉집은 시장 안의 골목에 마주 하고 있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많이 알고 늘 사람이 북적인다.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자주 소개된

두 곳의 유명한 순댓국집이 있다.

개미집은 깔끔한 맛이 매우 좋고

도봉집은 약간 얼큰한 맛이 있다.

 

인구가 많지 않은 시골의 특성상

오후 다섯 시가 넘으면 허탕을 칠 수 있다.

 

이 집도 갔다.

저 집도 갔다 한다.

두 집의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한 임실의 맛집

순댓국이 맛있는 집에 대한 이야기는

이 두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임실군 관촌면 관촌 우체국

옆에 있는 심미정이란 식당이다.

지금이야 임실읍 쪽에 살고 있기에

임실의 두 순댓국집이 가깝워 개미집이나 도봉집을 방문하지만

관촌 쪽에 방문할 때는 삼미정에 방문한다,.

 

시골 특성산 건물과 외관은 허름해 보이지만 이곳 역시 점심시간이면 한적한 시골마을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손님들로 가득하다.

 

아내도 순댓국을 좋아 하기에 아내와 방문하였다,

관촌에 있는 삼미정 순댓국집을 소개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보봉집, 개미집과는 또 다른 맛이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섞여 나오는 매운 양념소스가 매콤하면서 맛을 당긴다.

고기도 아주 많고 매우 부드럽다.

보기에는 여느 순댓국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비쥴얼상으론 조금 빈약해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그 부드러운 고기와 알싸한 매콤한 맛이 참 좋다.

 

 

 

 

새우젓에 찍어 먹는 고기의 부드러움이 좋다,

이젠 맛을 말아서 먹다 보면 어느새 배가 부르다,.

 

시골생활 4년째 돼 간다.

손님이 오실 때는 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가끔씩 외출할 때

좋아하는 순댓국집을 방문하고 

졸리고 피곤하면 좀 쉬었다 하고

이런 시골의 삶이 참 좋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관촌면 사선3길 4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