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생활 이야기 2

이 정도 일줄이야! 시골 텃세 심각하다. 이유가 무엇일까?

귀촌 한 지 3년 1개월 되었다. ​ 도시에서 살 때 가끔씩 뉴스에서 접했던 시골 사람들의 텃세 이야기​ ​ 텃세 『먼저 자리 잡은 사람이 뒤에 오는 사람을 업신여기며 위세를 떨거나 괴롭힘』 ​ ​ 오랫동안 잘 이용했던 길을 가로막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무리한 발전 기금을 요구했다는 뉴스도 접했던 것 같다. 과연 사실일까? 그 뉴스가 사실이라면 시골 사람들은 상식과 도리를 모르는 잘못된 사람일까? ​ 실제 일어난 일이기에 뉴스가 나온 것일 테니 사실일 것이다. ​ 그러나 우리는 그런 뉴스를 접하고 무조건 시골 사람은 다 그렇게 상식과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내가 귀촌 후 주변의 귀촌인들과 교류하면서 직접 확인한 내용은 대체로 이러하다. ​ 도..

도탈남의 시골이야기, 군고구마와 동치미

도탈남의 시골생활 이야기 ​ 시골생활 하면서 세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다.. ​ 그나마 두번째 겨울부터 아내와 함께 보내 긴 밤이 그나마 덜 지루하다. ​ 오래 전 의류업 15년, 디자인 관련업 15년 시골에 내려온 지금도 디자인 관련 업무를 종종한다. ​ 천성인지 직업탓인지 주로 낮보단 밤에 또렷한 정신 세계를 장착한 탓에 주로 밤 시간에 여러 일 처리를 한다. 아마도 천성인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에도 늘 늦잠을 자 학교까지 뛰는 듯 갔으며 이웃집 친구들과 따로 다닐 정도 였으니 이쯤 되면 천성인 것 같다 ​ 그런데 이른 저녁 식사 후 밤 12시, 1시 까지 5~6시간의 공백기를 보내기엔 그리 까다롭지 않은 내 입이지만 허전함을 달래는 일이 문제라면 문제다. ​ 도시에서야 출입문만 나서면 길가에 즐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