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손수레에 가득 수박을 가득 싣고 시골 동네를 다니며 수박을 팔았던 생각이 난다.
1통에 1,000원을 받았던 생각이 나는데 약 3만 5천 원 정도의 수익을 낸 것 같다.
1984년 고3 때 인천의 난로 공장으로 취업 나갔을 때의 일당이 2,900원이었으니 하루 일당 1/3 가격에 수박을 판매한 것이다.
수박값이 바쌌던 것인지 임금이 저렴했던 것인지 구별은 되지 않지만 수박을 판매하는데 큰 저항감 없이 시골마을에서 손수레를 이용해 팔았던 기억이 난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나의 학창 시절 방학 아르바이트 이야기다.
당시의 수박은 노지에 아무렇게나 키운 수박이었다.
할아버지 엄마, 큰형 이렇게 살았는데 전부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아주 많이는 안았지만 처리 곤란이었던 기억이다.
그래서 난 수박만 보면 늘 그 당시 생각이 난다.
내가 살던 곳에서 신원사란 절이 있는 동네로 넘어가려면 양화리란 마을을 거쳐야 되는데 우리 집에서부터 경사가 제법이었다.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매우 힘들고 어렵게 그 고개를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벌써 38년 전의 이야기다.
난 시골에 내려왔다.
농사를 목적하진 않지만 농사기술을 공부하면서 작물을 잽하는 일은 매우 신나는 일이다.
시골에 내려와 동네 어르신들꼐 문의를 해도 친절하게 잘 알려 주시지만 오래전부터 해오던 방식이어서 특별한 일이 없다.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배워 나가고 있다.
텃밭 농사를 지어 보니 다양한 농사 기술과 물품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공통적인 점이 있는 것 같다.
1. 바로 땅을 만드는 방법이다.
땅(흙)이 좋지 않으면 농작물이 절대로 잘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2. 종자도 매우 중요한 것 같다.
3. 정식시 제식 거리도 작물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4. 순치기의 중요성이다. 한자식만 낳아 잘 키울 것인가 무작정 낳고 그냥 키울 것인가를 먼저 정하고 순 치는 방법을 이용해 재배하면 더 좋은 수확을 하는 것 같은데 작물마다 거의 공통되는 것 같다.
이제 공부하는 단계이므로 더 많은 농사기술을 익혀야겠지만 하나씩 농부하면서 블로그를 채워 볼 생각이다.
앞으로 한 가지 작물씩 집중분석해 나갈 생각이다.
그중 첫 번째 작물이 수박이다.
충남 논산시 부적면에 위치한 논산수박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의 협조로 수박 재배 기술의 모든 것을 배워 나가며 영상으로 기록하기로 협력 관계를 맺었다.
논산수박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은 수십 년간 수박 농사를 지어 오신 60여 분의 농민이 모여 각자 체득한 수박 재배 기술을 공유하며 더 달고 맛있는 수박을 생산하기 위한 영농조합법인이다.
또한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에서는 『맛조아』란 공동 브랜드로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수많은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많은 고급 정보가 있지만 내가 공부하면서 느끼는 점은 초보 귀농인들이 체감하는 부분에서 이해하기 조금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논산수박연구회 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수박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BzuK8wB7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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