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임실에 내려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비용 없이 빈집을 알선해 주신 고마운 분이 계셨기 때문이다.안 그랬다면 나의 시골생활은 언제부터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집을 알선해 주신 분께서 시골에 살아도 수익이 있어야 되는데 임실군에서 농촌 소득 증대를 이유로 옻나무 재배를 장려하여 옻나무를 약 2,500여 평에 심으셨다고 한다.그리고 당신은 소 사육과 다른 농사일, 농협에서 30여 년 복직 후 퇴직한 후여서 농협에 관련된 일도 해야 하므로 바쁜 편이니 옻나무 밭을 관리하여 후에 소득을 만들어 나누자 하신다.비교적 젊은 필자가 시골에 내려와 살겠다고 하니 내심 반가우셔서 농촌 생활에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마음이 감사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사실 옻나무가 어떻게 생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