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 해독 옻의 효능 우르시올이란? 알레르기(독성) 치료에 좋은 칠해목
이곳 임실에 내려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비용 없이 빈집을 알선해 주신 고마운 분이 계셨기 때문이다.
안 그랬다면 나의 시골생활은
언제부터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집을 알선해 주신 분께서
시골에 살아도 수익이 있어야 되는데
임실군에서 농촌 소득 증대를 이유로
옻나무 재배를 장려하여 옻나무를
약 2,500여 평에 심으셨다고 한다.
그리고
당신은 소 사육과 다른 농사일,
농협에서 30여 년 복직 후 퇴직한 후여서
농협에 관련된 일도 해야 하므로 바쁜 편이니
옻나무 밭을 관리하여 후에 소득을 만들어 나누자 하신다.
비교적 젊은 필자가 시골에 내려와
살겠다고 하니
내심 반가우셔서 농촌 생활에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마음이
감사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사실 옻나무가 어떻게 생긴지도 몰랐었고
대략 옻칠을 한다던지 옻나무 껍질을 벗겨
약용을 한다는 누구나 다 아는
기초 지식밖에 없는 나지만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일 년에 몇 번 제초 작업과
몇 번의 퇴비 살포만 해 주며
공부하면서 몇 년 후를 바라보고
옻나무 재배와 옻나무 약용, 옻나무
상품화에 대한 공부를 하기로 하였다.
▲이 밭은 약 2,000여 평 되는 밭으로 주로 좌측에 보이는 어른 팔뚝 둘레 만한 나무들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머지 빈 곳에 2020년 봄에 묘목을 심었고 묘목이 잘 자랄 때까지만 예초를 해 주어 나무의 생장을 도와야 한다고 한다.
▲이 밭은 약 300여 평 되는 밭이며 아무것도 없던 곳에 같은 해에 옻나무 묘목을 심어 주었고 2020년에 두 번의 예초 작업을 해 주었다.
필자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았지만
농사일을 크게 거들어 주지도 않았으며
옻나무에 근접할 일이 없었기에
옻 알레르기가 나에게 있는지 심한지
보편적인지 알지 못하였다.
식당에서 먹는 옻오리,
옻닭 백숙 음식을 먹었을 때
특별히 알레르기 증상이 없었기에
옻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는 줄 알았는데
지난 여름 옻나무 밭 예초를 하면서
손으로 옻나무 잎을 만지고 그 손으로 땀을 닦는
과정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3~4일 고생을 하였다.
그 후 옻나무 껍질을 아주 많이 넣고 끓인 옻백숙을 먹고
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심하게 고생을 하였다.
(식전에 알레르기 예방약을 복용하였는데도 소용이 없었다.)
심하게 고생을 하다 보니 자연 스럽게
옻의 독성과 해독 방법에 대해 알아보던
중 옻 중독(알레르기) 해독에 칠해목이 좋다고 나와
칠해목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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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해목으로 옻독을 치료하는 방법
*칠해목 잎과 줄기 200그램을 생으로 잘게 썰어 따뜻한 물 4리터에 2시간쯤 담가 두었다가천천히 불을 때면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렇게 달이면 진한 맥주 빛깔이 나는데 이것을 천으로 걸러서 한 번에 10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마신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2∼3일, 심한 사람은 3∼7일 동안 복용한다.
*칠해목 달인 물을 복용하면 첫날부터 염증이나 화끈화끈하고 가려운 증상, 부종 등이 없어지고 살갗이 꾸덕꾸덕하게 마르면서 깨끗하게 낫는다. 부작용과 독성이 없으며 100퍼센트 완치된다. 다른 치료법 보다 효과가 두 배 이상 빠르며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법이다.
다음 백과에 따르면 칠해목(까마귀밥 여름 나무)에는 citric acid, malic acid 등의 유기산이 들어있다. 해열,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옻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옻나무 근처에만 가도 방응이 온다고 하며 몇 번의 알레르기를 경험한 사람은 면역이 생겨 괜찮다는 사람도 보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필자는 아주 심하게 알레르기가 왔던 것 같지는 않았다. 심할 경우 병원에 내방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
| [다음 사항을 읽어 보시고 옻 알레르기 반응이 보이면 바로 응급 처치하여 건강한 삶이 되길 바랍니다.] |
옻나무는 한약재로 사용되는 나무라 음식을 만들 때 육수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한약재로 쓰이는 많은 재료들이 그러하듯 옻도 맞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보약이 될 수 있지만 맞지 않는 사람이 섭취를 하면 심한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옻은 사실 스치기만 해도 가려움증을 수반하는 알레르기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옻을 함께 넣어서 고아 낸 옻닭은 보양식 으로 소문난 요리죠. 항암 효과도 있고, 아토피 증상도 완화시켜 주고, 관절염, 기억력 상승, 위염으로 인한 복통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옻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옻을 넣음 음식을 먹게 된다면 가려움증, 따가움이 올라오기도 하고 반점에 진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은 옻에 포함되어 있는 우루시올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옻나무의 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우루시올은 휘발성이라 요리를 할 때 날아가기도 하지만 옻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조리 후 약간이라도 우루시올이 남아있다면 바로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옵니다.
알레르기가 심해지면 피부의 가려움, 아픔, 반점, 진물에서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옻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모르고 옻 요리를 먹고 알레르기가 올라온 적이 있으신 분들은, 옻을 넣은 음식은 되도록이면 드시지 않는 편이 좋고, 옻나무에 닿지 않도록 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우루시올은 휘발성이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그 근처로 가게되면 기화가 된 우루시올 성분이 공기 중에 존재할 수도 있으므로 예민하신 분들은 요리하는 근처에도 안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옻나무에 닿여 옻알레르기 증상이 올라온다면 찬물을 흘리면서 계속해서 씻어내야 합니다. 씻어 내 준 후 알코올 등으로 소독을 해 주셔야 합니다.
긁어서 상처를 내거나 하면 2차 감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환부라 열이 오를 수도 있는데 얼음 찜질 등을 실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증상이 금방 진정되는 경우는 이 정도의 조치로도 괜찮지만 정도가 심한 분들에게는 씻고 소독하고 얼음찜질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해야 하는 응급조치 항목이며 이런 옻 알레르기가 올라오면 반드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오래 놔두면 호흡이 힘들어지는 호흡곤란 증세도 발현될 수 있어서 알레르기가 진정되지 않고 점점 더 올라온다 싶으면 절대로 방치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호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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